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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7 22:54
틸러슨 美국무 "대북 전략적 인내 끝…中 사드보복 그만두라"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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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초강력 제재·압박 방침을 천명했다.

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대 한국 보복 조치 중단과 북핵 해결을 위한 추가적 노력을 중국에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외교 사령탑인 틸러슨 장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고조되는 위협에 대해 우리의 우방국과 논의해서 평화에 대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전략적 인내'는 언론이 이름 붙인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는 정책을 뜻한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위협이 이제는 지역(동북아) 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의 위협"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가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취했다고 믿지 않는다"며 대북 제재의 수위를 더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시점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해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 동결을 위한 대화에 대해 "동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잘라 말한 뒤 대화조건이 우선 달라져야 5자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틸러슨은 "북한이 미국 본토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뒤 "(내일) 중국에 가서 중국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제 중국은 대북 압력이든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서든 이 위협(북핵 위협)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에 언급,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틸러슨은 밝혔다.

틸러슨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그리고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우리는 계속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와 남은 임기동안 협력할 것이고, 또 한국민들이 뽑을 차기 대통령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 정치 변화의 시기에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 민주제도의 힘을 치하드린다"며 탄핵 인용에 따른 대통령 파면 등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공언했다.